30년간 한 우물만 판 김선희 만신

30년간 한 우물만 판 김선희 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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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한 우물만 판 김선희 만신

 

30년 외길의 삶을 걸어온 인천무형문화재 24황해도 꽃맞이굿김선희 만신을

샤먼뉴스 칭찬합시다첫 인물로써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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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무형문화재 24호 황해도 꽃맞이굿 김선희 만신

김선희 만신은 요즘 무가(巫家)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의리파 무당이다.

무가 뿐만 아니라 타 사회에도 마찬가지겠지만, 한 사람을, 한 가지 배움으로 30년 가까이

이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서 무가(巫家)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많은 귀감과 교훈이 된다.

    

 

김선희 만신은 인천에서 태어나 14살에 신병으로 인해 신내림굿을 하였다.

이때 인연이 된 분이 황해도 한뜻계 보존회회장 김매물 선생님이다.

그 인연이 벌써 30년이 다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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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매물 만신(오른쪽)과 김선희 만신(왼쪽)

옛 만신들은 이렇게 오랜 인연의 모습이 흔했지만, 근대사회에 와서는 보기 힘들다.

무가에서는 신내림 굿을 해주신 분이 선생님이고, 스승이며, 신의부모 역할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신내림 굿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연이 끊어지는 모습이 종종 보여져 참으로 안타깝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김선희 만신은 요즘 신의 길을 가는 분들이 끈기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어느 한쪽만이 문제가 아니라 신을 모시는 분들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한번 생각 해 봐야 할 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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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도 꽃맞이굿 발표회

 

김선희 만신도 황해도 굿과 한 선생님만을 모시는 것에 대해 힘든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수도 없이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금니 물어가며 참고 참아 결국

3~4년 전쯤 황해도 꽃맞이굿이 인천무형문화재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기도 하였다.

 

신의 바람으로 신의 길에 들어서는 제자님들께 한 말씀 해 달라는 요청에...

우물을 팔 때 어차피 돌이라는 장애물이 나오는데 돌이 나왔다고 또 다른 우물을 파고 또다시 새로이 파고하면 수고와 시간만 자꾸 낭비하게 된다. 힘에 붙이더라도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인생을 덜 허비 하는 것 같다라며 말씀을 하시는데

 

작년 일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지타 다카아키 도쿄대 교수도 노벨상 받는 비법을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 우물만 파라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특히 요즘 무가(巫家)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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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 만신 굿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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